침엽수림인 소나무숲에 가까운 집이 산불 발생 시 더 큰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대 이시영 교수팀이 지난해 산불 피해지 인근 시설물의 피해 정도를 조사한 결과, 숲이 참나무 등 활엽수림일 때 피해율은 17%였으나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림에서는 2.6배 높은 45%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는 봄에도 잎이 많을 뿐 아니라 정유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산불이 크게 번지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숲과의 거리 역시 피해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 산불 피해가옥 중 80% 이상이 산림과 10m 이내에 있었다. 반면 산불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활엽수림으로 방화선을 조성하거나 담 같은 방화벽을 설치한 곳은 피해가 거의 없었다.
또 주차공간이나 넓은 뜰이 있을 때, 시멘트나 벽돌 등 비가연성 물질로 축조된 양옥은 피해 정도가 경미했다. 아울러 차량 선회 공간이 확보돼 있어 산불 진화차량의 조기 투입이 가능한 곳도 피해가 적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한 관계자는 “2000년 동해안 산불이나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과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집이 산불로부터 안전한지를 진단하고, 연료물질 제거나 주변 숲가꾸기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대 이시영 교수팀이 지난해 산불 피해지 인근 시설물의 피해 정도를 조사한 결과, 숲이 참나무 등 활엽수림일 때 피해율은 17%였으나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림에서는 2.6배 높은 45%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는 봄에도 잎이 많을 뿐 아니라 정유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산불이 크게 번지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숲과의 거리 역시 피해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 산불 피해가옥 중 80% 이상이 산림과 10m 이내에 있었다. 반면 산불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활엽수림으로 방화선을 조성하거나 담 같은 방화벽을 설치한 곳은 피해가 거의 없었다.
또 주차공간이나 넓은 뜰이 있을 때, 시멘트나 벽돌 등 비가연성 물질로 축조된 양옥은 피해 정도가 경미했다. 아울러 차량 선회 공간이 확보돼 있어 산불 진화차량의 조기 투입이 가능한 곳도 피해가 적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한 관계자는 “2000년 동해안 산불이나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과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집이 산불로부터 안전한지를 진단하고, 연료물질 제거나 주변 숲가꾸기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