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예방 위해서 반드시 농작업 안전수칙 준수해야···
5월에는 산악·농기계 안전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5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보면, 최근 3년(2009~2011년)간 산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1,631명이었다. 이중 5월에는 167명(10.2%)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이중 8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5월에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 인명피해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망자(69명) 중에서 실족 등에 의한 추락사가 28명(4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체결함 27명(39%), 천재지변 6명(9%), 익사 4명(6%), 탈진사 3명(4%), 동사 1명(1%) 순으로 나타났다.
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행코스, 소요시간 등 사전정보를 충분히 확인한 후 자신의 체력에 맞게 산행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특히 각종 안전시설물이 설치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산시에는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미끄러질 위험이 높으므로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모내기철로 접어드는 5월에는 농기계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2009~2011년)간 모두 1,276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한 했는데, 이중 5월에만 164건(12.9%)이 집중됐다.
농기계 사고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16~17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연령대가 60대 이상(57.1%)의 고령자일수록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청은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는 가운데, 농기계에 대한 점검 및 정비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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