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점검 결과 보고서에 대해 적정성 여부 검증
우선적으로 30개 현장에 대해 시행 철도건설현장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점검 체계가 마련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 현장의 안전사고와 품질결함을 근절하기 위해 ‘철도건설중 정기안전점검 및 초기점검의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안전진단전문업체의 점검결과에 대한 검증체계를 도입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전문업체가 시행한 정기안전점검·초기점검 결과보고서에 대해 공단 안전진단팀이 교량, 터널 등 공종별 점검항목, 점검기준과 점검결과에 대한 적정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 안전진단이 부실할 경우 전문업체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제재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참여기술자 자격유무, 가시설 설계·시공 안정성, 대절토 사면의 안정성, 터널굴착 계측관리 적정성, 구조물의 변형 등 안전결함의 원인분석과 보강대책에 대한 적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일단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151개 현장 중 전년도 품질평가 하위현장, 저가낙찰현장, 시설물 연장 2㎞ 이상 등 30개 현장을 선정했다.
장봉희 품질안전평가처장은 “지난해 터널관련 재해사고는 터널굴착 중 암판정·계측관리·가설재 미흡 등으로 발생했다”라며 “공단에서 10개 현장의 준공시설물에 대해 정기점검(6회)·하자검사(19회)를 시행한 결과, 터널누수·교량받침 설치미흡 등 320건의 시정 요구사항을 지적·보완하는 등 안전진단전문업체의 점검이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점검에 대한 강화가 절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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