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선물하는 사람들,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산지회
안전을 선물하는 사람들,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산지회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5.02
  • 호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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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공단의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산지회는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 일대를 관할 지역으로 한다. 이들 지역에는 수도권 핵심 산업단지인 반월공업단지와 시화공업단지가 있다. 사실상 이들 공단에 대한 재해예방관리가 안산지회의 주요 업무인 셈.

반월공단의 경우 약 15.21㎢의 면적에 기계장비제조업체 510개소, 화학·고무업체 209개소, 섬유·의복·가죽 제조업체 161개소 등 총 1,069개소의 중소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또 시화공단은 약 14.72㎢의 면적에 1,6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주요 업종은 식품·섬유·종이·인쇄·화학·목재·비금속·1차금속·기계업종 등이다.

이들 공단의 경우 화학, 인쇄 등 위험업종이 많고, 사업장 규모도 대부분 영세해 안전관리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때문에 이 지역의 산업재해율은 매년 전국 평균 재해율을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산지회가 관리하고 있는 사업장들만은 예외다. 수년에 걸쳐 지역은 물론 전국평균 보다도 낮은 재해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관할 사업장의 안전을 굳건히 지켜내고 있는 안산지회의 활동상황을 살펴봤다.

◇영세사업장 많아 안전관리 어려워···

안산지역의 산업재해율은 전국 평균보다 상당히 높다. 최근 3년간 평균 재해율이 1.03%로 전국 평균인 0.68%보다 0.35P%나 높다. 단일 업종으로 비교해 볼 때도 모든 업종에서 전국 평균재해율을 상회한다.

대표적으로 제조업의 경우 1.18%로 전국 평균보다 0.16P% 높으며 건설업은 0.91%, 기타의 사업은 0.87%를 기록, 각각 전국 평균 대비 0.21P%, 0.35P% 높다. 재해율 추이도 전국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반면에 이곳은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다른 지역에 비해 안산지역의 산재율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사업장의 90% 가량이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즉 지역 사업장의 대부분이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영세사업장이다보니 안전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재해예방

이런 어려운 지역기반에서도 안산지회는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관할하고 있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평균 재해율이 0.63%를 기록한 것. 뿐만 아니다. 100인 미만은 0.5%, 200인 미만은 0.41%, 200인 이상은 0.17%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안산지회의 지역특성에 최적화한 안전활동이 자리잡고 있다. 안산지회는 전문성 높은 산업안전인력을 현장에 투입, 근로자들을 밀착 관리했다. 특히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적극 찾아가서 펼치는 무료 안전교육이 큰 힘을 발휘했다.

또한 지회는 매년 3,000명에 육박하는 근로자와 관리감독자들에게 각종 안전보건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사업장과 함께 합동 안전보건 계몽 캠페인도 실시함으로써 시화·반월공단의 안전의식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밖에 지회는 위험성평가를 소규모 사업장에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의 경우 거성기업 외 15개사에 대해 위험성평가를 실시했다.

안산지회의 향후 계획은 지역내 명예산업안전감독관들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사업장들의 자율안전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김석진 안산지회장은 “안산은 전국에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활동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지역”이라면서 “우리 지회에서도 2명의 전담직원이 참여하여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화공안전협의회 등을 포함해 더욱 다양한 재해예방협의회에 전문인력을 지정·참여시킴으로써 지역 사업장과 함께 재해를 예방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산지회 ☎ 031)402-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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