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땀방울이 대한민국의 내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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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05.02
  • 호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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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시상식 개최…총 246명 정부 포상 받아

지난 한 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각자의 소임을 다하고 노사관계 선진화 등에 기여한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2년 근로자의 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39명에게 정부의 훈ㆍ포장이 207명에게는 대통령표창 등 정부 표창이 수여됐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경창공업(주) 권숙광 직장장이 수상했다. 차상인 은탑산업훈장은 두산중공업(주) 서정철 기술수석차장,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문진국 위원장, 성신여대 박준성 교수 등 3명이 차지했다.

아울러 이번 수상자 중에는 학력과 국적의 벽을 넘어 산업현장의 주축으로 성장한 사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미약품 연구센터 김철경 분석팀장은 고졸사원으로 출발했으나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연구직 최고 직급인 수석연구원으로 성장, 제약업계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진제업(주) 문홍매 사원(여, 중국)은 다양한 제안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시상식 자리에서 이채필 장관은 “역경을 극복하고 산업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이들이야말로 우리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정부도 장시간근로 개선,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희망 가득차고, 활력 넘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요 수상자 공적
경창공업(주) 권숙광 직장장 - 금탑산업훈장

권숙광 직장장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경창공업에서 39년간 프레스 가동 및 금형제작 분야의 기술기능직사원으로 근무해왔다.

지속적인 업무개선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면서,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이다. 특히 부품 연속가공용 이송장치를 발명해 공정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20% 높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30년 넘게 장기근속하는 동안 노사문제를 중재·조율함으로써 노사관계 안전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8년부터는 노숙자 무료급식소 배식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주) 서정철 기술수석차장 - 은탑산업훈장

서정철 기술수석차장은 30년 동안 기술직으로 근무하면서 발전플랜트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연 1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품질혁신활동 5건, 공정개선 13건, 버켓검사용 게이지 16종 개발 등을 통해 10억원의 원가를 절감하는 등 기업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아울러 서 기술수석차장은 자기개발에도 힘을 쏟아 2001년 기계가공 기능장을 취득한데 이어 2006년에는 품질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9년부터는 사내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단 지원 및 협력업체 전문화 교육 등을 실시해 사내·외 협력업체의 품질향상과 동반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문진국 위원장 - 은탑산업훈장

문진국 위원장은 1987년부터 1994년까지 택시업체 단위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교통사고 예방 및 노사화합 등의 활동에 앞장섰다. 또한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전국연맹 위원장,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을 맡아 서울지역 택시 산업의 무분규 기틀을 마련했고 불합리한 교통행정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문 위원장은 2005년 3월부터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택시 최저임금제도의 개선과 부가세 경감 기한의 연장을 통해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근로조건과 처우개선에 공헌했다.

성신여자대학교 박준성 교수 - 은탑산업훈장

 

2001년 노사정위원회 비정규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노사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박준성 교수. 그는 이후 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고용노동부 정책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고용노동정책의 발전과 노사관계선진화 제도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아울러 그는 600여개의 사회적 기업 인증과 정책 방안 수립, 생산적인 노사관계 모델 구축, 40여명의 석박사급 인적자원관리 분야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전반적인 고용노동정책의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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