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로 통하는 관문 ‘이순신대교’ 개통
여수엑스포로 통하는 관문 ‘이순신대교’ 개통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5.02
  • 호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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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초대형 현수교인 이순신대교가 10일 임시 개통된다.

5월 12일 개막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임시 개통되는 이순신대교는 전라남도 광양항과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총 길이 2,260m의 국내 최대 해상 특수 교량이다.

이순신대교가 준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완전 자립국이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시공된 4개의 현수교(남해대교, 영종대교, 광안대교, 소록대교)의 경우 외국의 기술과 장비, 기술진에 의존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순신대교는 설계에서부터 장비, 자재, 기술진에 이르기까지 현수교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국산화했다.

현수교 가설은 최첨단 토목기술과 고차원적인 구조역학이 필요한 첨단 기술로, 자국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덴마크 등 5개국에 불과하다.

이순신대교는 양쪽 주탑의 높이가 서울 남산(262m), 63빌딩(249m) 보다 높은 해발 270m로, 현수교 콘크리트 주탑 중 가장 높은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교(해발 254m)보다 높다. 아울러 이순신대교는 진도 7~8의 강진과 초속 9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고현무 대한토목학회장은 “초장대 현수교 건설은 토목분야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세계 4위 규모의 초장대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우리 기술진들이 성공적으로 건설함으로써, 소수의 선진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해외 해상 특수교량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술적인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경제유발 효과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과 전라남도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는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국가산업단지간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 물류비용 절감, 광양만권에 대한 설비투자여건 개선 등의 목적으로 세워졌다.

이순신대교가 완성되면 두 국가산업단지간의 이동거리가 기존 60km에서 10km로, 이동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하루 평균 5만2,000~6만2,000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순신대교 건설에 따른 경제효과가 생산유발 1조8,734억원, 부가가치유발 3,494억원, 고용창출 2만6,192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순신대교는?
이순신대교의 공식 사업명은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제3공구)이다. 공사기간은 2007년 11월 15일부터 2012년 10월 19일까지로 4월말 현재 91%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정식 개통은 오는 10월께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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