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완성차 공장 대표와 ‘리더그룹 회의’ 실시
최근 국내 5대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지원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5대 완성차업체 11개 공장의 경우 올해 3월말까지 전년 동기대비 14명이 감소한 206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반면, 전체 자동차산업은 올들어 3월말까지 851명의 재해자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833명)에 비해 18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기업의 경우 재해는 감소했지만, 협력업체 등 중소규모 기업의 재해는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3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국내 5대 완성차 업체 11개 공장의 안전보건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자동차산업 안전보건 리더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자동차산업 안전보건 리더그룹 회의’는 2010년 국내 5대 완성차 업체의 11개 공장 대표와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안전보건의 수준을 높이고자 마련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보건공생협력 프로그램’을 구체적인 실행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프로그램은 모기업이 주도하여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안전보건방안을 수립·시행하는 것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위험성평가와 기술지원 활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모기업을 통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 체제 구축 및 시행을 모색하는 자리로, 향후 국내 자동차산업의 안전보건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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