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시범 도입된 우측보행 제도에 대한 국민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주요도시 12개 도시 성인남녀 1,5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측보행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93.5%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현재 우측보행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0%에 달해 좌측보행 12%, 의식하지 않음 28%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우측보행 비율수치는 시범시행 전인 지난해 2월(22%)에 비해 약 38% 정도 상승된 것으로 보행문화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별에 따른 우측보행 비율은 남자(58.7%)보다 여자(61.9%)가 다소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64.9%)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20대(57.8%)와 30대(59.2%)의 참여도도 비교적 높았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우측보행이 전면실시 되는 오는 7월까지 우측보행의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보행유도시설에 대한 개선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우측보행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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