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1%가 환경부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유해화학물질의 안전한 관리를 꼽았다. 환경부는 올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화학물질에 관한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80.1%는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31.3%는 유해화학물질의 안전한 관리를 환경부의 최우선 해결분야로 선택했다.

또 피해가 우려되는 화학물질에 관한 질문에는 가장 많은 35.7%가 공장·소각시설에서 쓰이는 화학물질을 꼽았다. 그 뒤는 가정용품 관련 화학물질(27.0%)이 차지했다.

아울러 화학물질의 안전관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8.1%가 ‘정부’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기업체(24.6%)가 뒤를 이었다.

정부가 우선적으로 펼쳐야할 정책과제로는 유해물질 사용금지 등 규제강화(32.3%)가 가장 많았으며, 기업의 우선정책과제로는 위해성 정보 공개(39.0%)와 유해물질 사용감축 또는 대체물질 사용(30.9%)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