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오전 7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산업단지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한 휴대전화 부품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인근 업체 8개 동으로 번졌다. 이로 인해 4개 동이 모두 타고 1개 동은 부분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8,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직후 소방차 20여 대와 헬기까지 투입한 끝에 3시간 만에 가까스로 진화에 성공했다.
의정부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 제조 공장과 섬유 공장에 있던 플라스틱과 섬유가 급격히 타올라 불길을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며 “또 공장들이 불에 타기 쉬운 샌드위치 패널로 건축돼 있어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부품 공장과 원단 공장 사이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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