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재해율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0.05% 기록
협회가 올해 3월까지 안전관리대행 사업을 시행한 결과, 해당 사업장의 재해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안전관리대행 사업의 1/4분기 재해현황(잠정)을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협회는 올해 3월말까지 7,643개소, 616,122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대행 업무를 시행했다. 그 결과 재해자수는 285명, 재해율은 0.05%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재해자수가 568명, 재해율이 0.1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이는 사업장수와 근로자수가 전년대비로 각각 5.3%, 7.4% 증가한 가운데 얻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협회 재해율의 경우 우리나라 평균 재해율 보다 크게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3월 우리나라 전체 사업장의 재해자수는 21,177명, 재해율은 0.14%였다. 재해자수가 7,759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던 제조업의 경우 재해율은 0.21%였다.
협회는 올 한해 한국노총 각 지역본부와 업무협력을 체결하면서 산업현장에 전문화된 안전기술을 전파하려 적극 노력해왔다. 또 최근 다변화 다양화되고 있는 재해유형에 맞게끔 사업방향을 설정, 각 지회별로 특화된 산재예방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결과가 어우러져 이번에 대폭적인 재해 감소의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전 임직원이 산재감소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 한해 지난해(0.41%)보다 0.02%p 감소한 0.39%의 재해율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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