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새벽 4시 4분경 이탈리아 중북부 일대에서 규모 6.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공장, 주택 등 다수의 건물이 붕괴됐으며, 21일 기준으로 7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화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고대 유적과 문화재가 많이 있는 에밀리아로마냐주의 페라라와 모데나 지역 중간 지점이다. 때문에 피날레 에밀리아 시계탑(사진)을 비롯한 유서 깊은 중세 교회와 성 등이 대거 훼손됐다.
한편 이번 지진은 최근 3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컸다. 게다가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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