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비래재해 예방에도 큰 효과

건설업종은 건물 외벽 또는 높은 곳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근로자들이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 현장의 특성상 다량의 자재가 쓰이는 것은 물론 상층과 하층간 자재 및 작업자의 이동이 빈번하기 때문에 낙하·비래재해의 위험성도 상당하다.
최근 이러한 사고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안전시설이 선보여 화제다. 그 주인공의 바로 (주)기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일체형고소안전작업대’. 이 작업대는 외벽작업 시 비계의 설치 및 해체가 불필요하다.
즉 비계에서의 근로자 추락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작업대의 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는 작업을 위해 각 기둥마다 강관비계 설치공정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이 장치는 비계설치공정 없이 건물 층고에 따라 1~4개의 ‘ㄷ’자 형태 ‘층 모듈’을 지상에서 일체형으로 조립할 수 있게 했다.
그 후 타워크레인을 이용, 작업층으로 인양시켜 기둥구조물을 감싼 형태로 인입한 후 장치하부는 콘크리트 바닥과 Set Anchor Bolt로, 상부는 상부 Beam에 Turn-Buckle로 고정시키게 된다. 그리고 상, 하 각층 모듈 내부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또 이 작업대는 모듈 하부를 Check Plate 구조로 만들어 작업물 및 공구 등의 낙하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 장치를 사용하면 비계 설치공정이 필요 없게 된다. 그래서 비계설치 및 해체에 따른 근로자의 추락위험이 근본적으로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경제성과 건설공기의 단축, 건축현장의 쾌적한 환경까지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주)기성의 설명이다
(주)기성 기형도 대표는 “건설현장의 위험성이 아무리 높다해도 실효성 있는 안전시설만 설치한다면 재해의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일체형고소안전작업대가 건설재해의 감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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