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19대 국회에서 찬밥 신세
‘안전’은 19대 국회에서 찬밥 신세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5.30
  • 호수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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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행안위 등 안전관련 상임위 지원하는 의원 극소수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환경노동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안전관련 상임위원회가 찬밥 신세로 전락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근 소속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상임위 배정을 위한 조사를 한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심재철, 정우택 최고위원과 정병국, 안홍준 의원 등 38명이 1지망으로 국토해양위원회에 지원했다. 국토위의 경우 도로 확장, 경전철 유치 등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지역구에 유치하는데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어 예전부터 인기가 높았다.

산하기관이 많아 후원금 모금에 유리하다고 알려진 지식경제위에 지원하는 당선자도 꽤 많았다. 권성동, 박민식, 여상규, 이진복, 정수성 의원 등 22명이 지경위를 1지망으로 선택했다.

일반대중들과의 밀접한 관련성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해오던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남경필, 주호영, 한선교, 김을동 의원과 김희정, 길정우, 이에리사, 이자스민 당선자 등 14명이 1지망으로 지원했다.

이밖에 실세 위원회로 꼽히는 기획재정위, 정보위 등에도 기존 의원과 당선자들이 대거 몰려 예년과 다름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반면 안전과 관련된 상임위원회는 여전히 비주류임을 실감케 했다. 환경노동위에 1지망으로 지원한 당선자는 3명에 그쳤고, 행정안전위 지원자도 5명에 머물렀다.

안전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지만, 정작 이런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만들고 제도를 검토하고자 하는 국민의 대표는 소수에 불과한 것이다.

때문에 새롭게 출범하는 19대 국회에서 안전분야가 소홀히 취급되지는 않을까 하는 안전 관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산업재해자수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산업안전분야의 경우 향후 그 추진력이 다소 약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참고로 상임위원회는 국회에서 본회의에 부의(附議)하기에 앞서 그 소관에 속하는 의안 ·청원 등을 심사하기 위하여 설치된 위원회를 말한다.

국회운영·법제사법·정무·기획재정·외교통상통일·국방·행정안전·교육과학기술·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농림수산식품·지식경제·보건복지가족·환경노동·국토해양·정보·여성 등 16개 상임위원회가 있다. 상임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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