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산불, 산림청 개청 이래 최소 ‘쾌거’
올봄 산불, 산림청 개청 이래 최소 ‘쾌거’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2.05.30
  • 호수 1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산불·동시다발화재 등 재난성 산불은 한 건도 없어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 ~ 5월15일)’이 산불대응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기간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이 기간 중 산불 102건에 산림피해 45㏊가 발생, 지난 1960년 산불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산불피해가 가장 적었다고 최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 봄 산불조심기간에는 대형산불·동시다발 등 재난성 산불은 한 건도 없었으며, 산불 1건당 피해면적은 예년의 3.3㏊에서 0.4㏊로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에 비해 산불발생 건수는 3분의 1, 피해면적은 4%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산림청은 이런 성과를 6,300여 전국 산림공직자가 산불방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 덕분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눈·비가 자주 내리긴 했지만 산불상황 관리의 과학화·체계화,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 선택과 집중의 산불진화 대응력 강화 등 노력이 그 어느 해보다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3∼4월 봄철 산불다발 시기에 핵 안보정상회의와 총선 등 국가적 주요행사가 이어져 국민의 산불 경각심이 낮았고 윤달까지 끼어 산불방지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고 이룬 성과여서 더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산림청은 산불위치관제·대형산불위험예보 등 산불위험과 확산을 예측하는 과학적 산불대응 시스템을 개발·운영했다.

지자체·지방산림청별로는 잔불정리·초동진화를 전담하는 기계화 진화대와 야간·대형산불에 투입하는 광역 산불진화대 등 지상진화대 운영을 체계화했다. 또 초대형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47대의 산불진화헬기를 운용하면서 전국 어느 산불 현장이라도 3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곳에는 헬기를 전진 배치하는 등 공중감시·초기진화 체계도 구축됐다.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했던 동해안지역에는 산불관리센터를 열고 소방, 군, 지자체 등과 긴밀히 공조하기도 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산불 피해를 줄여 사회안정에 기여했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산불조심기간은 끝났지만 산불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산불종합상황실을 계속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