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4시50분께 충남 천안역에서 수도권 전동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이 모두 내리고 대기선로로 이동 중에 전동차가 탈선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저녁 수도권 전철 천안~신창 간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장항선 천안~아산 간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는 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운행을 마친 전동차를 다른 선로로 옮기는 과정에서 객차 2량 차륜 일부가 선로를 이탈했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지점에서 진행되고 있던 지하차도 공사로 지반 침하가 발생해 선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