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일터 부산본부 “수리조선소 산재 확 줄인다”
안심일터 부산본부 “수리조선소 산재 확 줄인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06.13
  • 호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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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 지원단 구성·운영 등 맞춤형 재해예방 활동 전개
부산지역 안전관계자들이 산업재해율이 높은 수리조선 사업장의 재해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안전활동에 나선다.

안심일터 만들기 부산지역추진본부(본부장 박화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는 수리조선 사업장의 재해 감소를 위해 한국노총, 부산경총, 수리조선조합, 부산안실련 등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시민적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처럼 부산지역 안전인들이 하나로 뭉친 이유는 그만큼 부산지역 수리조선업종의 재해 현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수리조선소는 1.77%의 산업재해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 산업 평균 재해율이 0.65%라는 것을 감안 하면 무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재해율이 높은 이유는 다양한 철구조물(중량물) 취급작업, 고소작업 등이 많아 재해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주와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낮고 안전보건상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소규모 영세 선박수리업체(700여개소)와 일용 인력의 투입이 잦은 단기수리작업이 많은 것도 산재다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시 말해 다양한 위험요인이 산적해 있는 것이다.

때문에 부산지역 안전인들은 개별적인 활동보다는 동시 다발적인 안전활동이 재해감소에 효과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번에 공동 활동에 나섰다.

주요 활동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안심일터 본부는 이달 중순까지 ‘수리조선소 안심일터 구축 주간’을 설정하고 현장(사업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는 안전보건지원단 사업, 수리조선소 규모별 맞춤형 재해예방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본부는 관련 협회, 단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6월 한 달간 순차적으로 재해예방 결의대회, 원·하청 상생 재해예방 활동 MOU 체결, 안전모 씌워주기 및 배포, 안전체험 행사 및 재해사례 교육, 산재예방 전문가 토론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본부는 영세 수리조선소가 밀집한 영도구와 구평동 지역에서 홍보물 전달, 보호구 착용 지도, 안전보건 현수막 부착 등 안전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이밖에 본부는 부산지역추진본부 사무국에 부산고용청, 안전보건공단, 부산안실련 등이 주축이 된 안전보건 지원단을 구성·설치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수리조선소 등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장의 재해예방 활동상 애로사항 등을 적극 발굴·개선해 줄 방침이다.

박화진 부산지역추진본부장(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은 “중·대규모 수리조선소에는 안전보건이행평가제 운영, 안전성 높은 가설기자재 사용 유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영세 소규모업체에는 국고지원 등을 통한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 사업, 사고성 재해 집중관리 사업 등을 펼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맞춤형 재해예방활동을 통해 수리조선소 사업장에 선진 안전보건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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