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 서울지회

‘모든 해결법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재해예방활동 나서
위험성평가 보급 등 통해 사업장 자율안전관리 능력 배양
대한산업안전협회 서울지회(지회장 윤경채)는 종로구, 중구, 구로구, 금천구, 용산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강서구 등 서울의 서남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즉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경제의 중추인 서울의 산업기반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서남부 지역은 도소매 및 서비스업종이 주를 이룬다. 산업단지의 범주에 넣을 만한 곳도 가산디지털밸리(구 구로공단)가 사실상 유일하다. 그나마 가산디지털밸리의 경우도 여타 산단에 많은 순수 제조업보다는 IT 및 관련 업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서울 서남부 지역의 경우 위험기계·기구 등으로 인한 재해의 가능성은 타 지역에 비해 덜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재해의 위험성이 낮은 것은 아니다. 지역 사업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종의 경우도 업종 자체의 위험성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 3월말 기준 재해현황에 따르면 서비스업(기타의 사업)에서는 1/4분기 동안 6,834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이는 제조업(7,75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며, 세 번째를 차지한 건설업(4,671명) 보다도 무려 2,000여명이 많다.
서비스업종에서는 음식 및 숙박업 등 기타의 각종 사업(2,810명),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1,460명), 건물 등 종합관리사업(942명) 순으로 재해가 많이 발생했다. 이들 업종에서 주로 발생하는 재해는 전도와 협착 등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지회는 이러한 서비스업종 재해의 특성을 반영한 재해예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전도와 협착재해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재해예방 가이드라인, 리플렛 등을 대행 및 회원사업장에 적극 배포하고 있다.
또 사업장 스스로의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관리대행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사업(노·사 스스로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평가·개선하는 사업)과 안전보건공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들어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 및 자세로 인한 사고의 유형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대행사업장과 협의하여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교육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서울지회는 기계·기구 및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검사업무와 안전진단 등의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직원 모두가 안전관리 기술력 증진에 매진
서울지회의 향후 목표는 ‘모든 해결법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더욱 사업장에 최적화한 재해예방서비스를 펼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회는 직원 모두가 안전관리 기술력 증진에 매진하는 한편 사업장의 잠재위험 위험 발굴을 위한 위험성평가의 확대 적용과 근로자의 안전행동 증진을 위한 행동중심관리(Behavior based safey)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회는 지역 안전인들간의 정보교류를 활성화시키는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안전관리자 세미나, 안전 캠페인 등의 행사에 더욱 많은 안전인들의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안전문화를 지역 전반에 퍼트리겠다는 것이 그 계획이다.
윤경채 서울지회장은 “사업장이 위험요인을 바로 보고 안전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맞춤형 안전관리 서비스의 개발과 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회 : 02-869-7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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