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에 대한 국제전문가 풀 구성 제안
해양사고에 대한 국제전문가 풀 구성 제안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6.20
  • 호수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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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제21차 국제해양사고조사기관회의 참가
해양에서의 충돌 등 각종 사고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체계가 강화된다.

국토해양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임기택)은 홍콩에서 1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제21차 세계해양사고조사기관회의(MAIIF)에 참가한 후 돌아온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해양사고조사기관회의는 해양사고 조사에 대한 국제협력의 강화와 과학적 조사기법의 증진을 목적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권고에 따라 1991년 결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26개국 50여명의 해양사고 조사 전문가가 참가했다. 이들은 선박간 충돌사고의 근본적 원인 분석과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합의했다. 또 해양사고 조사관 교육훈련에 대한 MAIIF 차원의 노력도 강화키로 했다.

한국 대표단은 최근 5년간 해양충돌사고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어선관련 충돌사고의 예방 및 조사기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해양사고 조사관 교육훈련 및 운영과 관련해 분야별 국제전문가 풀(Pool)을 구성하고, 회원국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면서 참가국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김해광 조사관은 “주요 선진국 및 IMO 등 관련 국제기구로부터 해당 분야별 전문가를 추천받아 국제전문가 풀(Pool)을 구성하고, 관련자료를 DB화하여 웹사이트를 통해 각국 전문가들에게 공유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어선의 안전, 항해자료기록장치(VDR, 선박용 블랙박스)의 정보이용, 인적과실 조사기법 및 해양사고조사관 교육·훈련 등에 대한 각국의 사례 및 발전방향이 논의됐다.

심판원의 한 관계자는 “MAIIF를 통한 국제협력이 향후 한국선박 및 선원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년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해양사고 조사에 대한 공조체계를 강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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