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노르웨이 객스콘사에 연구인력 파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세계적인 가스폭발 시뮬레이션 개발회사인 노르웨이 객스콘사에 연구인력을 장기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형 가스·화재 시뮬레이션 개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최근 가스·화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르웨이 객스콘(Gexcon)사에 12월말까지 7개월간 연구인력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인력 파견은 지난해 3월 양 기관이 체결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에 의해 화재분야 전산유동해석(CFD)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합의한데 이은 후속조치다.
객스콘사는 노르웨이 베르겐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북해 및 노르웨이해의 가스유전 안전확보를 위해 가스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객스콘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조선해양과 정유, 석유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가스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높지만 국내에서 이에 대한 개발은 미진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국내 가스시설의 경우 해외에서 개발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객스콘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공사의 가스화재분야 안전진단 기술력 향상과 한국형 시뮬레이션 개발을 위해 연구인력을 파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사가 운영 중인 가스시설의 안전진단기법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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