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전점검 사업장 효과 분석 결과 발표

안전보건점검이 경제적인 면에서 사업장에 상당한 이득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캘리포니아 대학 및 하버드 대학과 함께 산업안전보건점검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안전보건점검을 받은 사업장의 4년간 산재 승인요청 건수는 비점검 사업장 대비 9.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안전보건점검을 받은 사업장에서 산재가 더 적게 발생한 것이다.

또 연구 결과 점검 사업장의 사업주는 근로자 산재보상 비용을 26%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 사업장당 절감액으로 환산하면 35만5,000달러(약 4억원)에 달한다. 이를 미국 전체로 확대하면 절감액은 무려 60억달러(약 7.2조원)에 이른다.

베트남, 5개월 사이 교통사고 사망자 4천명

베트남에서 올해에만 벌써 4천여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베트남 교통안전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약 4,000명이 숨지고 14,0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같은 심각한 교통사고 인명피해 현황에 대해 교통안전위는 교통관리체계 부실과 교통사고 경각심 부재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이런 심각한 수치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데 있다.

교통안전위의 한 관계자는 “올해 5월까지의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와 21%가량 줄어든 수치”라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조금 감소하긴 했지만 교통사고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그동안 사고예방을 위해 교통법규를 강화하고 열악한 도로여건을 개선해왔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