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파란 서비스 7월 31일 종료

직장인들이 흔히 쓰는 이메일인 파란의 서비스가 다음 달 종료된다.

KT 자회사 KTH(케이티하이텔)는 포털사이트 파란의 서비스를 다음달 31일 종료하고 일부 서비스를 다음(Daum)에 이관한다고 발표했다. 파란 서비스 종료는 2004년 7월 하이텔과 한미르를 통합해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8년 만이다.

KTH는 15일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유선 웹에서 모바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모바일 비지니스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메일과 주소록, 블로그는 다음에 서비스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란 메일(paran.com, hanmir.com, hitel.net)이용자인 2,700만명을 비롯해 주소록, 블로그 이용고객들은 7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비스 이전을 신청해야 한다. 서비스 이전을 신청하면 서비스 종료 이후 다음 메일에서 파란 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거나 받아볼 수 있고 서비스 종료 이전에 수신한 메일도 확인할 수 있다.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살인 등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개구리 소년 납치살인 사건과 화성 연쇄살인 사건 등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로 범죄자를 처벌하지 못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와 국무회의, 국회 의결 등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참고로 미국 대부분의 주와 독일, 일본 등에서는 사형에 준하는 살인죄 등에 대한 공소시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