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고용지청, 협회 경북북부지회, LG전자 공생협력 협약식 개최

협력업체의 산업재해를 줄이고,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기 위해 고용노동부 구미고용노동지청과 대한산업안전협회 경북북부지회, LG전자가 손을 잡았다.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12일 LG전자 구미공장에서 LG전자 협력업체 1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공생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LG전자와 구미고용노동지청, 협회 경북북부지회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LG전자 협력업체들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켜주기 위해 마련됐다. 즉 중소규모 사업장의 부족한 안전관리 능력을 보완해 주기 위해 정부와 재해예방기관, 대기업이 뭉친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구미고용지청과 경북북부지회, LG전자, 협력업체 등은 공동으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협력업체의 산업재해예방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경영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함께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은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안전시설이 취약한 사내·외 협력업체들의 재해예방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는 공동으로 안전보건 상태를 평가(위험성 평가)하고 다양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협약을 맺은 각 기관의 향후 활동 사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구미고용지청은 LG전자와 협력업체간 정기 모임에 참여하여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개선하고, 산재예방과 관련한 제도적인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전문 산업안전컨설팅기관인 협회 경북북부지회는 협력업체들이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재해예방기술지원, 안전보건정보제공, 장비 대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사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협력업체들에게 전수해 줄 방침이다.
이기숙 구미고용노동지청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 지역에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공생 생태계가 조성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동행정 종합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류창하 협회 경북북부지회장은 “맞춤형 안전관리 기술과 최신 안전보건정보의 적시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들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큰 폭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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