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선도하는 사람들, 대한산업안전협회 수원지회
산업안전에서부터 어린이 안전까지 전천후 안전기관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 용인시 등 3개 시를 관할지역으로 하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수원지회(지회장 오세동)는 협회의 여러 지회 중에서도 특화된 전문성으로 명성이 높다.
전반적인 산업안전분야를 기본으로 지게차 안전,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분야에서도 남다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수원지회는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에 소형건설기계조종 면허 실습장을 개소하고, 이곳에서 지게차 등 구내운반차의 운행 및 관리에 있어 안전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검사에 나서고 있다. 실로 각종 안전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안전컨설팅 기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영세 사업장의 안전관리 집중 지원
수원지회 관할 지역의 특성을 살펴보면 크게 삼성전자 사업장(수원, 용인, 화성 소재)과 기아자동차 사업장(화성 소재)이 두 축을 이룬 가운데 전자 관련업과 반도체소자 제조업, 자동차부분품제조업 등 80여가지 업종의 사업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화성시의 경우 화성일반산업단지, 마도일반산업단지, 발안일반산업단지, 향남 제약단지,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 등이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는 1~3단지에 이르는 수원지방산업단지가 지역 산업현장의 ‘핵’이라 할 수 있다.
즉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사업장을 제외하면 중·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들 산단 내에 위치에 있는 중소기업은 대략 1,136개에 달하고, 그 비중은 99.5%에 육박한다.
수원지회는 이런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중·소규모 사업장의 사고감소를 목표로 재해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지회는 숙련된 산업안전인력을 현장에 투입, 영세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집중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특히 회원이나 대행 사업장에서 요청 시에는 시간에 관계 없이 언제 어느 때건 안전교육과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회는 매년 수천명에 달하는 지역 사업장의 근로자와 관리감독자들에게 각종 안전보건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재해사례집과 재해예방 관련 위험표지, 포스터 등을 전달함으로써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의식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민·관 공조로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
수원지회는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 등 관할 지역의 정부기관과도 굳건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민과 관의 협력이 필수임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산재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수원지회는 유관기관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지역 내 산단을 방문하여 안전캠페인 등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산재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수원지회는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각 지방고용노동청들이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위험성평가(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 시범사업)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서도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위험성평가가 지역 중·소사업장에 굳건한 뿌리를 내림으로써 각 사업장들이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제도의 보급을 위한 업무에 적극 협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위험성평가 사업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사업장 내 모든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평가·개선하는 순환 과정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수원지회의 향후 목표는 맞춤형 안전관리의 지원을 통해 지역 사업장들의 자율안전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회는 임직원들의 기술력 향상과 새로운 안전관리기법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세동 수원지회장은 “수원지역을 수도권 산업현장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로 만들기 위해 지회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안전인들과 함께 하는 안전문화의 확산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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