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열린 243개 지역축제,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상반기 열린 243개 지역축제,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07.04
  • 호수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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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안전관리계획 사전 심의 등 효과 커”
미흡한 사전 준비와 부실한 재난대책으로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라는 우려가 높았던 지역축제에 점점 안전이 정착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올 봄 전국적으로 총 243개의 지역축제가 개최됐으나, 안전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방재청은 시·군·구 안전관리위원회의 운영조례에 따라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사전에 의무적으로 심의하도록 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그간 ‘시·군·구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인 소방, 전기, 가스, 경찰 등 안전관련 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은 축제 계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하고, 축제현장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들은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개선 과정에도 적극 개입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방재청에 따르면 아직 지역축제의 안전관리 실태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그간의 심의결과 미흡한 부분이 상당히 발견된 것이다. 실제로 방재청이 봄철에 개최된 지역축제 중 ▲관람객 30만 이상 ▲행사장소가 산이나 바다 ▲행사내용에 불, 폭죽 등이 포함된 고 위험 잠재 행사 등을 대상으로 ‘표본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미비점이 지적됐다.

대표적으로 고령 대가야 체험축제의 경우는 해당 지자체가 실제 조사를 통해 안전관리계획을 살펴봐야 함에도 형식적인 서면심의로 대처했으며, 담양(대나무축제)과 춘천(마임축제)은 안전요원에 대한 임무부여 및 세부 일정교육을 수립하지 않았다.

또 부안(마실축제), 보성(다향제녹차 대축제), 하동(야생차 문화축제)은 야외행사장의 조명시설·구조물 추락방지시설 등을 미흡하게 설치하여 강풍에 의한 사고가 예상됐을 정도였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심의와 점검을 통해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재발방지와 현지시정 조치를 취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수시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철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전사고 없는 지역축제문화의 정착을 위해 소방당국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니 지자체와 축제 관람객들로 안전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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