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풍수해 대비체제로 전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풍수해 대비체제로 전환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2.07.11
  • 호수 1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6일 강우로 전국적인 가뭄 완전 해소

 


그간 가뭄 대응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가 풍수해 대비 체재로 전환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 5일과 6일에 걸쳐 내린 강우로 가뭄이 완전히 해소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월 5일자로 풍수해 대비체제로 전환하여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1년 이후 11년 만에 가뭄 대응을 위해 꾸려졌던 범정부 차원의 대책 기구는 그 역할을 마감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최고 300mm 내외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수원 324.0mm, 원주 259.0mm, 제천 208.5mm, 영월 179.5mm, 서울 167.5mm, 태백 161.0mm, 충주 123.5mm, 대전 118.2mm, 강릉 112.5mm, 상주 113.0mm, 순천 76.0mm, 진주 53.0mm, 포항 44.0mm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인한 피해는 서울과 경기남부 등이 컸다. 이들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려 도로가 통제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표적으로 수원 고색동 93세대, 안양 179세대, 군포 50세대 등 총 550여세대가 침수 피해를 당했으며, 서울 전역에서 214건의 침수신고가 접수됐다. 이밖에 경북 예천에서는 45인승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농수로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중대본의 한 관계자는 “향후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명피해 위험지구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집중호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사실상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지난해 피해가 컸던 수해복구 현장을 다시 점검하고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재해가 발생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