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제품 무작위 수집해 성능 점검

올해부터 시중에 유통 중인 소방용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제품의 주요 성능을 확인하는 수집검사가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소방용품 수집검사 계획의 수립을 마무리 짓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제도의 시행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참고로 소방용품 수집검사는 올해 초 개정된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되는 신규 제도다. 제도에 의하면 소방방재청은 소방용품의 품질 및 성능의 유지·관리를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이거나 설치된 소방용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해당 제품이 국가 검정기준 등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그 결과, 수집검사에서 결함이 발견될 경우 방재청이 제조자 및 수입자에게 수거나 교체 및 폐기 명령을 내리게 된다. 특히 형식승인이나 성능인증 제품의 중대한 결함으로 인한 ‘취소’시에는 방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표되는 등 강경한 조치가 내려진다.
이밖에 소방방재청은 소방용품에 대한 수집검사 결과, 수범사례나 문제점이 나타날 경우 이를 분석하고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기준 개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 실시되는 첫 수집검사는 스프링클러 헤드, 정온식스포트형감지기, 축광유도표지, 표시등, 에어졸식소화용구 등 총 5가지 소방용품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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