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안전제품의 경연장 ‘제30회 국제안전보건 전시회’ 개최
최신 안전제품의 경연장 ‘제30회 국제안전보건 전시회’ 개최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7.11
  • 호수 1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일본·독일 등 15개국 200여개 업체 참여, 1만여점 전시
전시와 체험을 함께 구성해 관람객들 연일 성황


산업현장의 최신 안전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이를 직접 체험해 보는 장이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행사기간 동안 마련돼 많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받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강조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한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코엑스 Hall A에서 개최됐다.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매년 엄청난 규모의 최첨단 안전보건 제품 및 장비를 선보여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안전보건기기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그간의 행사도 대회의 위상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올해는 더욱 그 위용이 대단했다.

15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여, 1만여점의 최신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왜 국내 최고의 안전 관련 전시회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이런 점을 증명하듯 전시기간 내내 전시회장은 밀려드는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전시회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주요 제품들을 소개한다.

체험형 볼거리 제공으로 흥행몰이

2일 오전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한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제30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전시장인 코엑스 Hall A의 문이 열리자 국내·외 200여개의 참여업체들은 저마다 준비한 최첨단 안전·보건제품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제품과 설비의 전시는 물론 이에 대한 체험도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예년에 비해 일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한 것이다. 이는 그간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산업안전보건인들만의 행사라는 지적을 받아온 것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였다. 즉 일반 국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회가 탈바꿈을 한 것이다.

소방, 전기, 가스안전제품 등 생활안전과 관련 있는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 것은 물론 스트레스, 혈압, 체지방 등을 측정하는 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지 않으면 단맛이나 쓴맛이 느껴지는 마스크 착용 체험, 손을 가까이 대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프레스기계 등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산업안전업계 활성화에도 큰 도움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안전·보건업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최근 심각한 고용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한 업체들과 바이어들 간의 구매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맺어주는 공간이 별도로 생긴 것이다.

이를 통해 바이어들은 관심 업체와 활발한 접촉을 가질 수 있었으며, 예비 취업자들은 지망하는 업체를 방문, 상세한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전시회에서는 일반 국민이 만든 UCC 우수 작품이 지속적으로 상영돼 관람의 재미를 더한 것은 물론 산업재해사례, 위험체크리스트, 재해예방 포스터 등의 유용한 자료도 전시돼 안전교육적인 효과도 컸다.

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국내 안전보건에 관한 최신 제품과 기기들이 모두 망라된 이번 전시회가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안전보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고, 산업현장의 관계자들에게는 안전과 근로자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했다.

주요 전시 제품 및 장비
▲한성세이프티의 최고급 안전모 ‘XTR’

 


한성세이프티는 국내 최초로 내협착 측면변형방지 설계를 한 중공업형 안전모 ‘XTR ver.2(HS-P711/HS-P712)’를 필두로 필드형 안전모 HS-FLA-1 등 다양한 안전모를 전시했다. 대표 모델인 ‘XTR ver.2’는 고강도 내열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돼 탁월한 내열성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내화학성 강화 소재가 사용돼 안전성도 우수하다. 또 RBS 충격흡수장치로 인해 최적의 충격흡수성능과 내관통성을 갖추고 있다.

즉 충격과 관통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설계로 제작된 것. 아울러 자동풀림장치가 되어 있는 질식방지 안전턱끈도 구성품 중 하나다. 특히 Low nape strap 헤드밴드는 머리를 편안하게 감싸줘서 작업 능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코브인터내셔날의 ‘명품 안전그네’

보호구의 명가 코브인터내셔날은 근로자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명품 안전그네’를 소개했다.

‘명품 안전그네’는 웨빙의 앞뒤 색상을 달리해 벨트의 꼬임 발생 시 빠르게 정리할 수 있으며, 인체에 닿는 안쪽면을 부드러운 원착사로 제작해 착용감을 높였다. 또한 경량·고강도의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작업자의 착용 피로도를 줄이는 가운데 안전성도 높였다. 아울러 자동 웨빙 죔줄을 장착해 추락 시 즉각적인 잠김으로 작업자의 충격을 최소화시켰다.

이외에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등보호 패드는 착용감이 좋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성안세이브 40년 노하우가 담긴 ‘차광보안경 겸용 안전모’

전통의 안전제품 및 시설 강자 성안세이브는 그 명성답게 안전모에서부터 안전그네, 안전벨트, 죔줄 등 다양한 보호구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제14회 방호장치 보호구 품질대상(주최 안전보건공단)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차광보안경 겸용 안전모였다.

성안세이브의 차광보안경 겸용 안전모는 일반 투구형 안전모에 차광보안경(자외선용)을 결합하여 안면을 보호하고 자외선 노출의 위험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연질의 부드러운 소재로 고정띠를 만들어 착용감이 편하고 두상에 맞게 변형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감싸 머리통증을 해소하는 한편 스펀지의 냄새와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보안경의 면적이 여타 제품 대비 약 1.5배 커 넓은 부위를 보호할 수 있으며, 안경을 착용한 작업자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고강도로 하드코팅처리를 하여 긁힘을 최소화했으며, 각종 위험물의 비래로 안면부에 손상이 생기는 것도 방지했다.

▲에버그린의 ‘방진마스크’

 


방진마스크 전문 제조업체 에버그린은 신제품 C395V를 내놓았다. 안면부여과식 방진마스크인 C395V는 흡배기 저항을 개선한 배기밸브와 원형밀착포를 장착해 유기용제 냄새 및 탈취기능이 우수하고 분진, 미스트, 흄의 흡입 방지에도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걸고리형 머리끈을 사용해 밀착성 및 착용감을 극대화시켰다. 이밖에 사용시간을 대폭 연장시킨 것은 물론 무게도 가벼워 작업자의 편의성을 한단계 높였다.

▲LK산전의 ‘헤드착탈형 케이블 거치대’

LK산전은 산업현장에서 다용도로 쓰일 수 있는 ‘헤드착탈형 케이블 거치대(K-101, K-501, k-601)’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이 제품은 전력케이블을 쉽고 편하게 거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종류는 크게 파이프용과 벽부용으로 나뉜다. 파이프용의 경우 볼트 체결 없이 후크에 끼워 밑으로 당기면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벽부용의 경우는 못이나 나사 등을 이용해 벽에 고정시킨 후 사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볼트, 케이블 타이 등을 이용하면 가로, 세로, 회전 등 자유롭게 설치 할 수 있다. 재질은 합성수지이나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의 인장하중 시험을 통과할 정도로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오토스의 ‘스패터 방지용 목보호대’

 


안전제품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오토스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최첨단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은 ‘스패터 방지용 목보호대’다. 이 제품은 모든 용접면 제품에 결합이 가능하다. 특히 도구 및 부품없이 간편하게 손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열에 강한 가죽 재질로 보호재를 만들어 전면과 측면이 안전하고 넓게 보호된다. 아울러 직접적인 용접 불꽃 및 간접적인 용접열로부터 이상없이 목을 보호할 수 있는 내구성도 갖췄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문화 확산 위한 부스 운영
포토존 등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 선사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안전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고, 국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의 홍보부스를 이번 전시기간 동안 운영했다.

먼저 협회는 ‘나부터 안전실천’ 이라는 주제로 부스를 열고, 그 안에 포토존을 설치·운영했다. 이를 통해 협회는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이라 할 수 있는 사진을 선물했다.

협회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함께 안전을 키워나가자는 구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선물을 받으니 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안전을 되새기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 사진을 볼 때 마다 안전의 중요성을 떠올리고, 안전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전으로 사랑으로 산업재해를 줄입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안전서약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부스 내에 최근 개최된 ‘2012 KISA 안전그림 공모전’의 주요 수상작을 전시함으로써 조기안전교육의 활성화와 안전문화의 정착에 기여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부스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협회 부스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향후 생활 주변에서부터 산업현장에서까지 안전을 생활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