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시에 조성된 개성공업지구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남측의 안전보건서비스가 지원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권을 갖고 있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공단에서는 개성공업지구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위험성평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등의 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한 산업재해예방 합동점검과 재해원인 조사를 통해 입주기업이 자율적으로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된다.

한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지원 내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북측 기관과 협의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안전하고 건강한 개성공업지구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개성공업지구 입주기업들의 재해예방 분위기 조성과 함께 안전보건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고로 4월 현재 개성공업지구에는 123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남측근로자 772명, 북측근로자 51,874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