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감전사고 주의보, 산업현장에 위험경보 발령
전국에 감전사고 주의보, 산업현장에 위험경보 발령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2.07.18
  • 호수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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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시행 등 3가지 안전수칙 준수 필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집중호우 시 높은 습도와 침수 등으로 인해 감전사고가 증가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각 산업현장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전국에 여름철 우기 감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안전사고 발생 시 또는 피해확산 우려 시 발령된다.

주의보 발령에 따라 소방방재청을 비롯한 지식경제부, 한국전기안전공사, 각 지자체들이 전기안전에 대한 다각적인 교육 및 홍보, 시설점검 활동을 벌이게 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8~2010년) 감전사고 인명피해자(1,725명) 중 7~8월에만 28.7%에 달하는 495명이 발생했다. 감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해보면 여름철(7~8월)은 겨울철(12~2월)에 비해 최고 2.9배 이상 많이 발생됐다.

산업현장으로 범위를 좁혀 살펴봐도 지난해 감전사고 사망재해(42명)의 절반 이상이 7월과 8월에 발생했다. 사고유형은 전기·보수공사(33.3%), 가전기기운전(12.6%%), 발생장소는 공장·작업장(30.1%), 주거시설(25.3%), 송배전선로 147명(8.5%), 공사장 103명(6.0%)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여름철에 감전사고가 유난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폭우로 전기설비가 침수될 위험이 높고, 땀이 나면서 인체 저항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선 산업현장 근로자와 일반 국민들은 감전사고에 대한 예방요령은 물론, 침수 시, 장마태풍 시, 감전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 등에 대한 행동요령도 미리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장마철 감전사고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각 사업장에 ▲접지시행 ▲누전차단기 설치 ▲전기기계 정비 시 전원 차단 등 3가지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공단의 이준원 산업안전실장은 “산업체, 작업장에서 전기시설 조작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전기기술자가 하도록 하고, 설비 가동 시에는 사전에 누전 등 이상여부를 체크하는 등의 전기안전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일반 근로자들도 전기기구와 전선, 이동형 전기기계 등을 다룰 때는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단은 위험경보 발령과 함께 앞으로 사업장에 사고사례와 예방법 등을 제공하는 등 감전사고 예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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