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소장과 대책회의 갖고, 재해예방 방안 논의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장화익)과 관내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들이 건설재해예방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대구고용청은 지난 13일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자이 현장사무실에서 여름철 아파트 공사현장 재해를 막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대구시 관내 소재 아파트공사현장에서 6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명이 많은 23명의 재해자가 발생하는 등 산재가 증가추세를 보이자, 서둘러 감소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를 비롯해 대구지역 대규모 아파트 시공사 현장소장, 안전공단 대구지역본부 관계자,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관계자 등 모두 30여명이 참가했다.
15명의 현장소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개별 공사장 특성을 분석하고, 공사 현장별 산업재해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이들은 관련 대책을 관계 전문가인 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지역본부 직원 및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관계자들과 심층 논의했다.
이들은 논의에서 추락방지 안전난간대 설치, 장마철 감전 예방, 기상이변에 대비한 사전 조치 강화 등의 안전대책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결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현장 소장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더 이상의 근로자 희생은 막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준공일까지 추가 재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조치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화익 대구고용노동청장은 “무더운 하절기에 접어든데다 최근 들어 강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도 잦아지고 있다”라며 “이런 다양한 위험성에 대처키 위해 현장 스스로 문제점을 예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창조적 안전조치’, 작은 것부터 지켜나가는 ‘기본에 충실한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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