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슬퍼하고 서러워 할 때는 언제일까.

취업포탈 J사는 최근 남녀직장인 1,220명을 대상으로 ‘각 상황별 직장인의 비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출퇴근길에서 느끼는 비애로는 ‘출퇴근 지하철 속에서 1시간 이상 서서가야 할 때’가 응답률 65.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는 △출근시간 지각 안하려고 전력 질주할 때(42.6%) △지하철에서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쳤을 때(26.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무실에서 느끼는 직장인의 비애로는 ‘상사가 자기 기분 나쁘다고 트집 잡을 때’가 응답률 51.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퇴근 시간 10분 전 일 던져 주고 회의 소집 할 때(39.2%) △만성피로, 다크서클, 목 디스크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때(33.2%) △밤새 보고서 작성했는데 컨셉이 잘못 됐다며 다시 작성 하라고 할 때(29.0%)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회식자리에서 느끼는 직장인의 비애로는 ‘1, 2, 3차 계속되는 술자리 모두 따라가야 할 때’가 응답률 47.8%로 가장 많은 답변을 얻었다. 뒤를 이어서는 △선약이 있는데 당일 회식 잡고 참석을 강요할 때(38.9%) △상사가 주는 술 다 받아먹고 다음날 화장실 갈 때(37.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에서의 슬픔과 설움을 견딜 수 있는 이유로 ‘가족’(49.9%)과 ‘월급’(47.1%), ‘좋은 직장동료’(40.8%)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