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나 휴대전화를 카드키로 등록해 쓰는 일부 디지털 도어록에서 다른 카드로도 문이 열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이같은 보안상 허점이 드러난 제품만 해도 17개 업체의 125만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교통카드나 휴대전화를 잠금장치에 등록해 사용하는 디지털 도어록은 해당 카드나 휴대전화 유심칩의 고유 식별번호(UID)를 인식해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 교통카드, 유심칩 제조업체들이 식별번호를 달리하지 않은 채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즉 등록되지 않았더라도 식별번호가 같은 교통카드라면 문을 열 수 있다는 말이다.
기술표준원의 한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된 제품에 대해 전용 카드키를 보급하는 등의 긴급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조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교통카드 등록기능을 삭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표원은 이와 관련해 문제가 되는 제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소비자들의 제보를 접수받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이같은 보안상 허점이 드러난 제품만 해도 17개 업체의 125만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교통카드나 휴대전화를 잠금장치에 등록해 사용하는 디지털 도어록은 해당 카드나 휴대전화 유심칩의 고유 식별번호(UID)를 인식해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 교통카드, 유심칩 제조업체들이 식별번호를 달리하지 않은 채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즉 등록되지 않았더라도 식별번호가 같은 교통카드라면 문을 열 수 있다는 말이다.
기술표준원의 한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된 제품에 대해 전용 카드키를 보급하는 등의 긴급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조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교통카드 등록기능을 삭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표원은 이와 관련해 문제가 되는 제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소비자들의 제보를 접수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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