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 때문에 강원 양구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전 9시30분경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월명고개 8부 능선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천 톤 가량의 토사와 낙석이 능선 옆 403번 지방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고압 전신주 10여 개가 쓰러지면서 전력공급이 끊겨 이 마을 124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또 사고 직후 현장에 투입돼 응급복구작업 중이던 굴삭기가 추가로 유실된 토사에 밀려 도로 우측 8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굴삭기 운전기사 엄모(52)씨는 굴삭기가 떨어지기에 앞서 뛰어내려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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