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부고용지청-공단 부산지역본부, 공동 노력
고용노동부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원두)과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심재동)가 향후 부산지역 경마장의 사고예방을 위한 활동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12일 부산경마공원에서 경마장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실시한데 이어,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한국마사회, 조교사협회 등과 합동으로 위험성평가 컨설팅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전국에서 과천, 부산, 제주에만 있는 경마장 운영업은 비록 영업장 수는 적지만 전체 산업재해의 1.06%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재해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부산지역의 경우는 최근 산업재해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봉착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부산북부고용지청과 공단 부산지역본부가 긴급하게 경마장 재해관리에 나선 것이다.
경마장 재해는 이동 작업 시 발생하는 말의 요동이나 뒷발 채임 등으로 인한 상해가 재해원인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안전보건컨설팅을 실시했고, 부산경마공원은 본부의 실시결과를 토대로 자체 위험성평가를 추진했다.
이번에 실시된 안전교육에선 위험성평가에서 나온 유해위험요인과 재해발생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두고 경마공원 노사가 함께 산재예방대책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아울러 이들은 향후 전개할 안전보건활동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그 결과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부산경남경마공원조교사협회 등은 앞으로 부산경마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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