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현장에 설치된 가설통로가 붕괴돼 현장을 점검 중이던 구청직원 등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4일 오전 10시8분경 부산 영도구청 구민홀 리모델링 공사현상에서 1층 천장 판넬 밑에 설치된 가설통로가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층과 2층 사이 가설통로 위에서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던 구청 건축재정비과 직원 진모(40) 씨 등 5명이 1층으로 한꺼번에 떨어져 중경상을 입었다.
아울러 지난 4일 오전 10시50분경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의 모 특수강 생산회사 내부에서는 50t 변압기를 차량으로 옮기던 100t 크레인이 우측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임모(43)씨 등 근로자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조사에서 크레인 기사 강모(37)씨는 “변압기를 들어 올리다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크레인 운전사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5시30분경 대전시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매립장에서는 작업중이던 환경미화원 A씨(39)가 작업도중 쓰레기에 매몰돼 숨졌다.
함께 작업을 했던 한 동료 근로자는 “쓰레기 매설을 위해 차량 뒤에서 조임쇠 및 체인지레버를 풀던 중 쓰레기 더미가 쏟아져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 뒤에서 하차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