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업 시공능력평가 1위 현대건설
대우건설 3년 만에 빅 3, 두산중공업 톱 10 진입 전국 1만 540개 종합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11조 7,108억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10조 1,002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고수했고, 대우건설(9조 2,224억원)은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뛰어올라 2009년 이후 3년 만에 ‘빅3’에 진입했다.
그밖에 GS건설(8조 9,002억원), 포스코건설(8조 1,298억원), 대림산업(8조 556억원)은 한 계단씩 내려앉아 4, 5, 6위를 기록했고, 롯데건설(5조 240억원), 현대산업개발(4조 6,029억원), SK건설(4조 157억원)은 작년과 같이 7, 8, 9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위인 두산건설이 대규모 적자에 따라 12위로 물러나고 두산중공업(2조 9,795억원)이 ‘톱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올해 종합건설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0.6조원으로 전년(202.9조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공사실적은 감소하였으나, 기업의 경영개선 노력과 기술생산성 향상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체 총액이 증가한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업종별 시공실적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에서는 현대건설이 6조 2,308억원, 삼성물산이 5조 2,412억원, 포스코건설이 4조 5,634억원을, 토목 분야에서는 현대건설이 2조 9,549억원, 대우건설이 1조 8,077억원, 삼성물산이 1조 6,8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건축 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이 3조 5,561억원, 현대건설이 3조 2,760억원, 포스코건설이 3조 1,208억원,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6조 1,070억원, 현대건설이 4조 5,124억원, 현대중공업이 3조 5,978억원, 조경 분야에서는 삼성에버랜드가 1,017억원, 경남기업이 596억원, 현대건설이 5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하여 매년 공시하는 제도다.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공사규모에 따라 등급별로 입찰참가 자격 제한) 및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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