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량 곰팡이 제거 등 특별관리 필요
여름철 차량 곰팡이 제거 등 특별관리 필요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08.01
  • 호수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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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커버에서 화장실보다 26.5배 많은 세균 검출

 


무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차량 내 곰팡이균 제거 등 특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6월 한 달간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한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내부의 세균검사를 실시한 결과, 핸들커버에서는 5,300RLUs(Relative Light Unit, 청결도 검사단위), 발매트에서는 3,000RLUs, 에어컨 송풍구에서는 70RLUs 등으로 측정됐다.

이는 검사소 화장실 변기에서 측정된 세균량이 약 200RLUs인 것에 비춰볼 때 차량 내부의 청결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에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닫은 채 장시간 운행하게 되면 각종 세균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여름철에 특별한 차량관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국토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차량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며 “차량 내 세균의 심각성과 관리 방법을 자동차검사소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자동차 실내의 공기질을 관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정리해 본 것이다.

에어컨 필터

에어컨 필터(공기정화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시켜 실내 공기를 맑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1년에 2번, 에어컨과 히터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시기가 오기 전에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교환 시기는 운행 조건이나 거리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2,000~15,000㎞ 정도를 운행한 뒤에 바꾼다.

에어컨 사용 전 냄새 제거

장시간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을 켜게 되면 눅눅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차량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로 인해 증발기(이베포레이터)에서 곰팡이가 생식하기 때문이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품을 사용하거나 햇볕 좋은 날 차량의 창문을 모두 열고, 에어컨을 끈 상태로 송풍팬을 2~3단으로 작동시키면 된다.

발매트

차량 내부에 쓰이는 발매트는 대부분 섬유 직물로 제조된다. 때문에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각종 먼지, 세균이 뒤엉켜 악취를 풍기고 심지어 곰팡이까지 생기게 된다. 또한 축축한 발매트는 차량 내부 유리의 김서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볕이 좋은 날 깨끗이 씻은 다음에 잘 건조해 주어야 한다.

핸들커버

세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핸들커버. 하지만 가장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도 핸들커버다. 핸들커버 전체를 물 티슈로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세균을 크게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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