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함양에서 공사 중이던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6시 6분경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당흥세월교 신축공사 현장에서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다리 밑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 1대, 5t트럭, 25t트럭 등 장비 3대가 다리에 깔려 파손됐으며, 25t 트럭 운전자 최모(35)씨가 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현장 작업자들이 교각 구조물 연결작업을 끝낸 뒤 오후 5시50분경 철수한 상태여서 대규모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함양군은 공무원과 교각 설계팀 등 전문가를 현장에 보내 부실시공 여부를 포함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붕괴된 당흥세월교는 지난해 8월 태풍 무이파에 유실 돼 최근 새로 다리를 놓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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