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가운데 61.6%가 올림픽 경기 시청 후 다음 날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취업포털 C사가 전국 남녀 직장인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올림픽 시청 후유증의 종류로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는 대답이 78.7%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서는 ‘업무시간에 졸게 된다’ 61.9%, ‘업무집중력이 떨어진다’ 49.2%, ‘속이 좋지 않다’ 10.2% 순이었다. 이외에도 ‘목소리가 잠기거나 귀가 아프다’ 8.2%, ‘회사에 지각한다’ 5.6%, ‘손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2.5% 등의 응답이 있었다.

주된 올림픽 경기 시청방법은 ‘TV중계’가 8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DMB·인터넷방송’ 6.3%, ‘뉴스’ 4.7%, ‘인터넷 기사’ 5.6%, ‘지인으로부터 듣기’ 1.3% 등이었다.

한편 이번 올림픽 판정 논란 중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펜싱 신아람 선수 1초 오심 사건’이 58.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영 박태환 400m 실격 번복’ 22.5%, ‘유도 조준호 판정번복’ 17.5%, ‘축구 스위스전 박주영 경고’ 0.6%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