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대형 정유공장 화재, 인근 주민 대피

샌프랜시스코 북동쪽 16㎞ 지점에 있는 미국 굴지의 초대형 정유공장인 셰브론 정유공장에서 6일 저녁 큰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인해 정유공장에서는 세 명의 직원이 경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정유공장 인근의 병원에는 지역주민 350여명이 몰려들어 호흡장애와 눈병과 관련한 치료를 받았다.

이날 화재는 정유소에서 수십㎞ 떨어진 곳에서도 검은 연기를 볼 수 있었을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컸던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섯 개의 정유공장이 몰려 있는 리치먼드시의 저소득층 주민들의 피해가 커서 고소 고발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화재는 하루가 지난 7일 오후 진화가 됐으나, 이번 사고로 인한 후폭풍은 상당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 화재가 미 서해안 일대 모든 주유소의 유가를 리터당 1달러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EU-OSHA, 유럽 국민들 산업안전의식 조사

유럽 산업안전보건청(EU-OSHA)은 2011년 10월 24일부터 2012년 1월 17일까지 유럽 36개국의 35,540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건청은 77%에 달하는 응답자가 향후 5년간 작업관련성 스트레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중 49%는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86%의 유럽 국민들은 산업안전보건이 경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87%의 응답자는 산업안전보건이 지속적인 작업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67%의 유럽인들은 산업안전보건 문제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나, 27%의 응답자들은 정보가 없는 것으로 답변했다. 산업안전보건문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26%로 2009년 20%보다 조금 상승했다. EU-OSHA는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사업 계획 수립 시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