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PSM 안전관리 협의회’와 공조 방안 논의
관내 사업장 간 안전정보교류 및 기술협력 지원 대구고용노동청(청장 장화익)이 앞으로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 역점을 둘 방침임을 밝혔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 8일 청 회의실에서 대경권 PSM 안전관리 협의회(회장 박진성)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고로 PSM(Process Safety Management : 공정안전관리)은 인화성물질 등 위험물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화학공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중대산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 제도를 말한다.
이날 간담회는 사업장의 공정안전보고서 이행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경권 PS M 안전관리 협의회’는 사업장의 안전문화를 자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3월 27일 출범했으며, 대구·구미· 포항 등 권역별로 협의회를 두고 있다. 협의회에는 대구·경북권 주요 사업장의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내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교류 및 기술세미나 개최, 안전관리 우수기업 벤치마킹 및 현장 견학, 안전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지역 사업장의 자율 안전관리 능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화재·폭발·누출 등의 사고를 예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간담회에서 장화익 대구고용노동청장은 “향후 대구·경북 PSM 안전관리 협의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중대산업사고 예방활동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업장간 및 대경권 예방센터와 업무교류, 협조 등을 통해 우리 지역의 중대산업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사업장 별 PSM수준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 9일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대구 달성군 소재 건설현장 소장 및 근로자들과 함께 ‘폭염재해 예방 행동요령 준수 결의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의식에서는 ▲안전 우수 근로자 포상 ▲수박화채 시식 행사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 ▲대구 근로자 건강센터의 현장 근로자 건강상담 등이 진행됐다.
대구고용청이 결의식을 개최한 이유는 최근 들어 폭염으로 인한 재해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7월 한달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자 12명 중 7명(58%)이 폭염에 취약한 실외 작업 중에 사망했다.
장화익 청장은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피로감 증대 및 집중력 저하, 안전모나 안전대 등의 보호구 착용 소홀 등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재해가 늘고 있다”면서 “각종 사업장 지도·감독시 제철·주물업·유리가공업 등 폭염에 취약한 고열작업장을 대상으로 행정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