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승용차 문 끼임 사고 급증
어린이, 승용차 문 끼임 사고 급증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2.08.15
  • 호수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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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량 차체에 의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2009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승용차량 차체에 의한 10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 309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승용차 안전사고 피해사례는 2009년 65건, 2010년 89건, 2011년 109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벌써 46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는 연령대는 만 5세 이하로 전체의 82.2%를 차지했다. 만 6세부터는 사고 사례가 크게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량 문 또는 창문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71.5%(221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는 차량 내·외부에 부딪힘 46건(14.9%), 외부 바닥으로의 추락 17건(5.5%), 시가잭에 의한 화상 13건(4.2%) 순이었다.

차량 부위별로는 문과 문틀에서 75.1%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콘솔박스·대시보드 등과 같은 내부 구조물이 8.7%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시거잭(4.2%)과 창문(3.2%)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어린이가 잘 다치는 부위는 손이 74.1%로 대부분이었고 머리를 다치는 경우도 20.7%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사고 대부분은 보호자가 닫은 차량 문이나 창문에 의해 어린이들이 상해를 입거나, 좌석에서 놀던 중 미끄러져 내부 구조물에 부딪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이 같은 사고는 보호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어린이와 동승하는 보호자는 차량 문을 여닫을 때 어린이의 손이 끼일 수 있는 부분에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어린이가 차 안을 놀이의 장소로 인식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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