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일 정상영업으로 회귀

재래시장 활성화, 서비스업종 근로자의 건강권 확보 등의 이유로 정기적인 휴무를 갖기로 했던 전국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다시 휴일 정상영업으로 회귀하고 있다.

12일 일요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대형마트와 SSM 1,200여개 가운데 약 3% 정도인 39개 점포만 휴점 했을 뿐 대부분이 정상 영업을 했다.

이는 일부 대형 유통업체가 지난 6월 지자체의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 등을 정지해 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절차상 위법이 있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온 이후 유사소송과 판결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대형마트가 계속 휴일 정상영업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개정해 영업규제에 다시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다음달 23일부터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휴일 영업 규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中 만리장성 일부, 폭우에 붕괴

연이은 폭우에 중국 만리장성 일부가 붕괴돼 아찔한 대형 참사가 발생할 뻔했다.

지난 6일 새벽 5시경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구역에서 만리장성의 일부 구간이 무너져내렸다. 붕괴된 구간의 길이는 약 36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붕괴 사고는 최근 장자커우시에 쏟아진 폭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붕괴된 구간은 보수공사를 하기 위해 폐쇄돼 있으며, 중국 정부는 귀중한 문화재가 손실됐다는 점에서 신속한 복구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편 만리장성은 기원전 220년 진시황이 북방민족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한 것으로, 공사는 명나라 시대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