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원전1호기, 가동 19일 만에 고장
신월성 원전1호기, 가동 19일 만에 고장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2.08.22
  • 호수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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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정성 또 도마 위 오를 전망

 


경북 신월성 원전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지 19일 만에 일부 시설의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됐다. 이로 인해 잠시 잠잠해졌던 원전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또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53분경 신월성 원전 1호기의 제어봉 제어계통에 이상이 생기면서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 제어봉은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곳이다.

한수원은 원자로 가동이 중단되자 원자력발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즉시 발전 정지 사실을 알렸고, 상세한 정지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발전 정지는 발전소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고, 방사능의 외부 누출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발전소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18일 만에 고장을 일으킴에 따라 원전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또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월성 원전 1호기는 지난 2005년 10월 착공 후 약 6년 10개월간의 건설과 시험 운전을 거쳐 지난달 31일 상업 운전을 시작했지만, 불과 19일만에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발전 정지로 한수원은 발전시설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신월성 1호기의 재가동은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수원의 점검이 끝나고 나서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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