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협의회(이하 CSMC), 건설안전실무자협의회(이하 CSMC) 등 주요 건설안전단체들이 대정부 건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CSMC는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의 안전보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건설업 안전보건활동 개선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내외 수주 감소 등 건설경기가 장기간의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건설재해가 급증하자 이같은 분위기를 서둘러 진화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즉 건설현장의 원활한 안전보건관리를 저해하는 장애요인을 대대적으로 발굴하고, 이들 요소를 정부와 함께 개선함으로써 건설사들의 안전보건활동을 더욱 독려하려는 것이다.

제안이 가능한 사항은 ▲산재예방활동 수행 시의 장애요인 ▲법을 준수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항 ▲기타 사업주·관리감독자·안전관리자·근로자가 안전보건과 관련하여 직면한 어려움이나 애로사항 등이다.

상기 사항과 관련해 의견을 지닌 건설 관계자라면 누구나 개선제안을 요청할 수 있다. CSMC와 CSMA는 건설안전인들의 개선제안서를 이달 말일까지 접수 한 후 안심일터 추진본부에 상정할 계획이다. 접수는 CSMC 사무국(02-510-3822/kisho@doosan.com)에서 일괄적으로 받는다.

조정호 CSMC 회장은 “현장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제도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은 재해가 다발하고 있다”면서 “안전활동을 어렵게 하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정부에 개진함으로써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