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점검 오는 9월까지 추진
코레일은 지난 7월 27일 금정터널 내 차량고장 이후 철도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해 광명역 KTX사고 이후 철도 전 분야에서 총 316개의 안전도 향상과제를 도출하고 전사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8월 현재 고속차량 전체 월평균 고장 건수는 3.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KTX-1의 경우 월평균 고장건수가 2.1건으로 2009년의 1.9건에 근접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또 KTX-산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으며 고장률은 ▲2010년 1.36 ▲2011년 0.623 ▲2012년(7월 현재) 0.335 등으로 매년 절반수준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권병구 코레일 기술본부 차량기술단 고속차량처장은 “KTX 안정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장 방지와 품질향상을 위해 부품을 적기에 교체하고 한국의 지리적 특성에 맞는 매뉴얼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처장은 이어 “노후된 전기·기계부품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재산정, 2014년까지 대차 등 중요핵심 500여개 품목에 대해 901억여원을 투입,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프랑스 TGV 모터블럭·보조블럭 전문가인 끌로드 조다(Claude JODAR)와 코레일의 핵심기술자로 ‘KTX 차량 전담 T/F’를 구성, 수시 협의를 통해 KTX 정밀점검을 오는 9월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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