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7명 ‘수입산 먹거리 불안’
소비자 10명 중 7명 ‘수입산 먹거리 불안’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8.22
  • 호수 16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소비자 10명중 7명은 수입산 식품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구매행동’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식품의 안전에 대해 응답자의 70.8%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수입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이상의 76.4%, 40대 72.9%, 30대 67.7%, 20대 56.0% 순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원산지별로는 중국산 먹거리를 가장 불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산 식품에 대해 ‘불안하다’는 응답이 89.7%로 가장 많았고, 일본산과 미국산 식품을 우려한다는 응답은 각각 67.2%, 62.6%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산(23.1%)과 호주·뉴질랜드산(16.9%)을 불신한다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수입산 먹거리 중 불안한 품목으로 응답자들은 ‘축산물’(5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는 농산물(40.7%), 수산물(28.1%), 건강기능식품(13.4%), 유가공품(12.6%), 양념류(1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불안감 탓에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도 국내산을 수입산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국내산 식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8%는 ‘그렇다’고 답했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은 불량식품, 일본산은 방사능 오염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컸다”라며 “이런 불안감은 특히 외국 음식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 보다 안전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