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天子至於庶人, 未有不資其師而成其名者也.
(자천자지어서인, 미유불자기사이성기명자야.)
천자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스승을 의지하지 않고
이름을 떨친 자는 있지 않다.
이곡(李穀 1298~1351) <사설(師說)>《가정집(稼亭集)》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 중에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다. 임금과 스승, 부모는 서로 같은 존재이니 섬기기를 동일하게 하라는 뜻이다. 자칫 소홀히 여기기 쉬운 스승을 잘 섬겨야 함을 주로 강조하는 말이다. 이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말로 ‘국어(國語)’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사람은 세 분의 덕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니 섬기기를 똑같이 해야 한다. 부모는 낳아 주셨고, 스승은 가르쳐 주셨고, 임금은 먹여 주셨다(民生於三 事之如一 父生之 師敎之 君食之).”
한편 이와는 조금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는 글이 있다. 바로 고려 말기의 문신이었던 이곡(李穀)이 임금의 스승이었던 전정부(田正夫)에게 작별하며 지어준 글이 그것이다.
이 글은 표면적으로는 스승을 의지하지 않고는 이름을 떨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다른 시각으로 보면 스승의 가르침에 제자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말이 된다. 특히 임금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임금이 어떻게 길러지느냐에 따라 백성과 나라의 운명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남의 스승이 되어 가르침을 잘 전할 수 있을까? 이곡은 다음과 같은 말로 당부하고 있다.
“남의 스승이 되려거든 반드시 먼저 자신을 바르게 해야 하니 자신이 바르지 못하고서 남을 바르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있지 않다(凡爲人師 必先正己 未有己不正而能正人者也).”
배우는 사람은 나를 이루어주는 사람이 스승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고, 스승이 되려는 사람은 가르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바르게 해야 할 것이다.
(자천자지어서인, 미유불자기사이성기명자야.)
천자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스승을 의지하지 않고
이름을 떨친 자는 있지 않다.
이곡(李穀 1298~1351) <사설(師說)>《가정집(稼亭集)》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 중에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다. 임금과 스승, 부모는 서로 같은 존재이니 섬기기를 동일하게 하라는 뜻이다. 자칫 소홀히 여기기 쉬운 스승을 잘 섬겨야 함을 주로 강조하는 말이다. 이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말로 ‘국어(國語)’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사람은 세 분의 덕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니 섬기기를 똑같이 해야 한다. 부모는 낳아 주셨고, 스승은 가르쳐 주셨고, 임금은 먹여 주셨다(民生於三 事之如一 父生之 師敎之 君食之).”
한편 이와는 조금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는 글이 있다. 바로 고려 말기의 문신이었던 이곡(李穀)이 임금의 스승이었던 전정부(田正夫)에게 작별하며 지어준 글이 그것이다.
이 글은 표면적으로는 스승을 의지하지 않고는 이름을 떨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다른 시각으로 보면 스승의 가르침에 제자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말이 된다. 특히 임금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임금이 어떻게 길러지느냐에 따라 백성과 나라의 운명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남의 스승이 되어 가르침을 잘 전할 수 있을까? 이곡은 다음과 같은 말로 당부하고 있다.
“남의 스승이 되려거든 반드시 먼저 자신을 바르게 해야 하니 자신이 바르지 못하고서 남을 바르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있지 않다(凡爲人師 必先正己 未有己不正而能正人者也).”
배우는 사람은 나를 이루어주는 사람이 스승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고, 스승이 되려는 사람은 가르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바르게 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