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이랜서는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가 IT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해당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산재근로자가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산업재해 근로자들에 대한 IT 관련 교육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랜서는 그간 금융권, 정부기관, 대학 등과 연간 8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재 근로자들에게 IT 관련 기술노하우를 교육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산재근로자의 재취업율이 대다수 선진국에 비해 훨씬 뒤처지고 있어 지원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산업재해 판정을 받은 근로자들 중 원직에 복귀한 근로자는 10명 중 3명꼴에 지나지 않는다. 재취업(18.9%), 자영업(3.6%) 등을 합쳐도 취업률은 55%에 불과하다. 이는 재취업률이 70%에 가까운 대다수 선진국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이랜서의 한 관계자는 “산재근로자들이 신성장 산업인 IT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마련돼 산재근로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인천산재병원은 26일 이석현 전 동국대학교 의료원 원장이 제11대 인천산재병원 원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석현 병원장은 서울대 의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고려대 구로병원장, 동국대학교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이 병원장의 임기는 2013년 4월 25일까지 3년간이다.